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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커피 프린스 1호점 13회-2

성공은몰입의결과 2007. 8. 24. 00:09
씬 30. 한결 오피스텔 거실, 밤. 


은찬과 한결 나란히 앉아서 영화를 보는,

은찬, 치킨에 맥주를 들고 영화를 보는,

한결, 와인 잔 들고 조금씩 마시고 있는,

은찬을 보니 긴장이 조금 풀리는, 미소로 은찬을 보다가 TV로 시선을 돌리는, 


은찬 : (짐짓 화나는) 별일이요, 별일 무지 많았죠!

         아침 9시부터 와플셋트 단체 주문 들어와서

         20개 배달 맞추느라 정신없이 바빴어요.  

한결 : (엷은 미소 도는) 또. 

은찬 : (영화 보며, 짐짓 심각한) 저녁엔 깍두기 아저씨들이 커피에 기름 떴다고,

         원래 원두에서 나오는 기름이라고 해도 끝까지 컵이 지저분해서 그렇다고

         우기는 통에 머리가 터지는 줄... 

한결 : (말꼬리 자르며) 또.  

은찬 : 왜 자꾸 또또 .. (하며 고개 돌리는데 한결과 눈 마주치는,

         좋은, 머쓱한, 고개 돌리며, 흘리듯) 안보니까..좀 보고 싶었어요.

한결 : (좋은, 긴장이 조금 풀리는, 미소 도는) 나도 그랬어. 많이 보고 싶더라. 

은찬 : (좋고 부끄러운, 미소로 한결 보는)

한결 : (가만히 은찬의 머리를 쓰다듬는, 쓸쓸한)

은찬 : (무슨 일 있는 것 같은, 모른 척 가볍게) 할머니랑 어디 갔었어요?

한결 : (영화 보며, 짐짓 덤덤히) 납골당.. 나 낳아주신... 어머니 뵈러. 

은찬 : ?!

한결 : (쓸쓸한, 덤덤히) 나 입양아랜다, 은찬아.

은찬 : (맘이 쿵하는, 한결을 보는)

한결 : (쓸쓸한, 담담히) 얼마 전에 어머니 사진 주신 분이, (은찬 안보고, 눈가 붉어지는)

         내.. 친아버지랜다.

은찬 : (놀라 보는, 맘아픈, 애써 차분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한결 : (씁쓸한, 애써 담담히) 내친부모하고 지금아버지하고 친구셨대.

         그런데, 내친부모가 1년도 안돼 이혼하고, 친아버진 호주가 연락이 끊기고...

         이후에 내가 태어났는데..친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오갈 데 없는 날..지금의 부모님들이 맡아주신 거지. 

은찬 : (가슴 먹먹한, 맘 아픈) ....

한결 : (은찬 안보고, 짐짓 담담히) 친구 자식, 한때 좋아했던 여자의 자식을...       

         지금 이 순간까지.. 친자식처럼.. (상실감에 맘 아픈)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한테조차 내가 속았어. 너무 잘해주셔서, 까맣게 몰랐어.

은찬 :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는, 한결을 보는, 맘 아픈)

한결 : (맘 아픈, 씁쓸히) 세 분 다 참 나한테 잘들 하셨는데.. 그런데도 원망이 드니,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나...차라리 끝까지 말하지 말지,

         이렇게 불쑥, 이제 와서 뭘 어쩌라고...


은찬, 조용히 걸어가는, 한결을 보는, 맘 아픈, 눈물 그렁해지는,

한결, 먼 곳을 가만히 바라보는, 쓸쓸한,


한결 : (맘 아픈, 애써 담담히) 할머니, 어머니한텐 덜 미안해.

         내가 무지 사랑 사랑하니까, 근데, 아버지한텐...(먹먹한)

         나 너무 한심하지 않냐? 아버지 바람펴 나 난 줄알고, 소리치고 대들고, 후...

         (숨 몰아쉬는) 12년 동안...  

은찬 : (맘 아픈, 눈물 나는, 한결안아주는)...몰랐잖아요. 몰랐으니까....  



씬 31. 한결 오피스텔 테라스, 밤.


은찬, 혼자서 블록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은찬 : (커피잔 만들며, 중얼거리는) 이래서 하는구나, 이거. 맘 심난할 땐 짱이네.

        

한결 좀 편안해진 모습으로


한결 : (어이없단 듯) 넌 영 소질이 없다.

은찬 : (애써 가볍게) 미국본사에서 같이 일하자고 하는 거면 대단한 거라면서요?

         못 하는 게 뭐예요.. 왜 그렇게 잘 나가지구, 사람 기죽게. 

한결 : (웃는, 가볍게) 하림이가 얘기했구나.

은찬 : (보는, 짐짓 덤덤히) 너무 좋아한다, 섭섭하게.

한결 : (가만히 보는) 같이 가자.

은찬 : (짐짓 밝게) 나는 그냥 여기 있을라구요. 미국은 사장님 혼자 가세요.

         내가 메일은 꼬박꼬박 날려줄게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한결 : (OL, 조용히) 같이 안 가겠다고?

은찬 : (멈칫, 한결을 보는, 서글픈, 고개 돌리는) 내가 가면 일하는데

         괜히 방해만 될 거 같고 나도 일도 해야하고.. 우리 식구들한텐, 내가 가장이잖아요.

한결 : (무슨 말인지 알겠는, 안쓰런, 짐짓 가볍게) 집안 형편 때문이면 내가,

은찬 : 내가해요.

한결 : ?

은찬 : 이그, 걱정을 마셔. 지금까지 누구 도움 없이도 잘해왔거든요.

         앞으로도 잘할 수 있으니까 맘 푹 놔요. (헛기침)

         글고, 미국 가면 블록만 열심히 만들어요. 딴 짓 하지 말고.


은찬, 서글픈, 짐짓 덤덤히 그네에서 일서서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

자갈돌 하나씩 던지며 딴청 피우는,  한결, 은찬을 가만히 보는,


은찬 : (시선 의식되는, 짐짓 까칠하게)

         내가 사장님 잘난 척 할까봐 얘기 안할라 그랬는..검은색 셔츠 입지 마요.

한결 : !

은찬 : (슬픈, 짐짓 덤덤히) 그거 입고 올 때 마다 여자 손님들이 엄청 힐끔거린단 말이에요.


한결, 피식 웃다가 은찬 옆에 털썩 주저앉는, 


한결 : (안쓰런, 가볍게) 또 없냐?

         (머리 넘기며) 내가 머리 이렇게 넘길 때 여자들이 보는 것 같던데,

은찬 : (속상한, 눈가 붉어져 흘겨보는)

한결 : (일부러 씨익 웃는)

은찬 : (흘겨보며, 나무라듯) 그거, 그거, 아무한테나 그 눈웃음 실실 치구..

         보조갠지 주름인지 보이고..그러기만 해봐...(목 메이고 눈물 그렁해 얼굴 돌리는)

한결 : (가만히 보면)

은찬 : (고개 돌린 채 몰래 눈물 훔치는)

한결 : (안쓰럽고 귀여운) 은찬아.

은찬 : (한결 안 보고) 예?

한결 : (진지하게) 나.. 가지 말까?

은찬 : (휙 한결 보며, 나무라듯) 안 가긴 뭘 안가요.

         (참으려고 해도 눈물이 자꾸 나는, 얼른 훔치며)

         남자가 한 번 맘을 먹었으면 썩은 무라도 잘라야지,

         3년동안 그렇게 고생을 했다면서.. 군대 갔다 생각하고 기다릴 거니까....

         근데, 가서 바람피우면 죽을 줄 알아요..(눈물 나는, 재빨리 쓱 닦는)

한결 : (사랑스러운, 짐짓 놀리듯) 아이구..귀여워라. 그렇게 슬프셔?

         (은찬 눈물 닦아주며, 맘 짠한, 가볍게) 보고 싶으면 한 달에 한 번,

         아니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보면 되지. 너도 미국 오고, 나도 한국가고. 

은찬 : (맘 풀어지는, 좀 가벼워진) 비행기 값이 얼만데 일주일에 한번을 봐요.

한결 : (짐짓 장난스럽게) 내가 표 끊어줄게.

은찬 : (힐끔 보는, 진지한) 남자가 봉인가. 내가 모아서 가면 돼요.

         (계산하는) 너무 안보면.. 좀..그러니까... 1년에 한번? 아님 6개월에 한 번?

한결 : (피식 웃다가 은찬을 빤히 보며) 6개월? 그렇게 오래 안 볼 수 있을까?

은찬 : (짐짓 덤덤히) 참아야지... 별 수 있나?

 

은찬, 맘 아픈, 짐짓 밝게 웃어 보이는, 

한결, 가만히 보는, 짐짓 밝게 웃다가 시선 돌려 야경을 보는,

안보고 살 수 있을까 자신이 없는, 



씬 32. 한성집 거실, 밤. 


한성, 들어와서 전화 엔서링 키고, 가방 소파에 내려놓고 주방으로가는,

물을 꺼내 마시고 소파로 걸어오는 위로, 


엔서링 : (E) 형, 라이너군 내일은 시간 안 된다는데요. 전화 줘요.

           (뚝하고 끊어지는) 최감독, 청운필름 한정환입니다.

           시나리오 보냈거든요. 보시고 연락주세요. 

 

한성, 걷다가 굳어서 서는, 거실 한켠에 놓인 유주 짐가방 보는,

한성, 혹시나 싶은, 굳어서 짐가방 놓인 쪽으로 가는,

유주의 가방인걸 알아채고 쿵하는, 고개 들어보는데 침실에서 불빛 세어 나오는, 

한성, 긴장되는, 침실 쪽으로 걸어가는,

한성, 문 열고 먹먹한 듯 서있는,  

        


씬 33. 침실 안, 밤.


유주, 침대에 웅크리고 자고 있는, 피곤한 듯 곤히 자고 있는, 

한성, 유주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는, 

한성, 침대 옆 의자에 조용히 앉는, 먹먹한, 안도의 미소 도는, 눈가 붉어지는,



씬 34. 은찬집, 밤.

        

은찬, 씻고 욕실에서 나오다가 은찬모를 보는,

은찬모, 개그프로 보면서 피식피식 웃으며 손가락에 반창고 붙이고 있는,

옆에는 까다 만 밤 널려있는, 

은찬, 안쓰런, 짐짓 덤덤히 은찬모 옆에 앉아 반창고를 뺏어드는,


은찬    : (반창고 발라주며, 맘아픈, 짐짓 덤덤히)

             뭐 하러 이 시간까지 해. 그니까 손이 다 짓무르지. 

은찬모 : (한심한) 엄마가 워낙에 요령이 없어 그래.

             이층아줌마는 엄마보다 배로 까는데도 까딱없는데, (보는, 짐짓 가볍게)

             너무 늦게 다니는 거 아냐?

은찬    : (머쓱한 듯 웃는, 짐짓 밝게) 그러게. 


은찬모, 시선 돌려 TV를 보는, 피식 피식 웃는 모습이 외로워 보이는,       

은찬, 맘 아픈, 엄마 손가락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반창고 붙이는,


은찬모 : (칼 집어 들고) 드가 자. 피곤해.

은찬    : (밤 깎는 칼 집어 들며, ) 내가 할께

은찬모 : (막으며) 됐어 피곤해 들어가



씬 35. 한결 오피스텔 거실, 밤.

 

한결, 소파 밑에 기대고 앉아 친모의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는, 쓸쓸한,

한결, 맘 아픈, 사진을 테이블에 올려두는,

문득 생각난 듯 서랍에서  레고회사에서 온 초청장을 보는, 고민되는, 

그때, 핸드폰 문자 연달아 2통 들어오는,

한결, 핸드폰 집어 드는,


*인서트>  근로청년 ‘잘자요! 최사장, 형, 오.........빠 ^^;; ’ 


한 결 : (슬며시 웃는, 귀여운) 오...빠...?( 짐짓 어이없는 듯) 징그럽게..


한결, 핸드폰 내려놓다가

생각에 잠기는,  F. O.



씬 36. 한성집 침실, 아침. F.I. 


한성(외출복 차림), 유주, 침대에 누워 나란히 자고 있는,

(DIS) 한성, 침대에 혼자 누워 있는,

유주,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서 잠들어 있는 한성을 담담히 바라보는,

한성, 뒤척거리다 눈을 뜨는, 유주와 눈 마주치는,

유주, 생각이 많은, 빤히 보는,    

한성, 누워서 가만히 유주를 보는, 속으로 긴장하고 있는,


유주 : (어색한, 가볍게) 배고픈데 냉장고가 텅 비었더라. 장 좀 봐올게.

한성 : (가만히 보는) 화 풀린 거야?  

유주 : (시선 피하는, 일어나며) 좀 더 자. (하고, 나가려는)

한성 : (불안한) 유주야.

유주 : (돌아보면)

한성 : (할 말이 많은, 가만히 보다 미소 지으며) 빨리 와.


유주, 담담히 보다 돌아서 나가는,

한성, 일어나 창가에 서서 나가는 유주를 보는, 좀 불안한,



씬 37. 은찬방 + 가실, 아침.  


바쁘게 출근 준비를 하는, 바리스타 책 집어 들고 옆에 둔 블록열쇠고리 보는,

짐짓 밝게 입 맞추고 주머니에 넣고 고개 돌리는데, 

은새, 머리 빗고 있다가 은찬과 눈 마주치는, 슬쩍 피하는, 

은찬, 은새를 보다가 팔로 은새 툭 밀치며 거울 앞에 서는,

은새, 은찬 흘겨보며 엉덩이로 밀어내는,

은찬, 은새, 거울 앞에서 서로 밀어내며 툭탁거리다가 서로 노려보는,


은찬 : (귀여운, 짐짓 화난 듯 노려보며) 요게 언니한테 눈을 부라리고,

         (손가락으로 찌를 듯) 눈 안 풀어? 야, 기집애야 넌 뭐가 불만이야,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며칠 동안 입을 댓발 내놓고 툴툴거려!

은새 : (지기 싫은, 노려보며) 지는! 

은찬 : 지는? 아우 이걸 그냥!(짐짓 생색내듯)

         나 우리사장 보내준다고 했거든. 그러니까, 주둥이 넣. 

은새 : ! (놀라) 진짜? 

은찬 : 그럼 가짜루 보내냐?

은새 : (맘 쓰이는, 고개 숙이는, 짐짓 퉁명스럽게)

         우리 땜에 못 간다고 생색낼라고? 그냥 가라, 가!   


은새, 말해놓고도 걱정되는, 짐짓 태연하게 빗질을 하는,


은찬 : (가만히 보는, 은새 맘 알겠는) 간다고 해도 야단, 안 간다고 해도 야단.. 가지가지한다.

         (빗 뺏어들고, 귀여운, 짐짓 엄하게) 머리는 산발을 해가지고, (은새 머리 빗겨 주는) 

은새 : (안 된, 거울로 은찬 보며 짐짓 덤덤히)사장 아저씨가 많이 서운해 하겠다?

은찬 : (애써 가볍게) 울지 울어. 나 보고 싶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온다는데

         비행기값이 얼만데, 돈이 썩어나냐고 내가 막 야단을 쳤지,

         솔직히 안본다고 헤어질 거면 헤어지는 게 나은 거 아니냐?

         (은새 머리 세게 빗으며) 이거봐, 이거봐. 니가 말을 안들으니까, 머리까지 속을 썩이네!

은새 : (거울로 은찬 보는, 좋은) 근데..언니, 아무래도 황무식 바람 피우는 것 같아.

         내 전화 쌩까고 문자도 씹어..

은찬 : (안 믿는, 오바해서 화내는) 뭐 황민엽이! 그 자식 돈 거 아냐!

         우리 엔젤을 두고 지가 감히 바람을! 죽었어, 이 자식.

         (일어나며) 저녁에 떡볶이 해먹자! (하고, 나가는)


은찬, ‘엄마 갔다 올게’ 하고 후다닥 나가는 소리 들리는,

은새, 은찬이 나가고 나면 얼굴 환하게 밝아져 밖으로  뛰어나가는,


은새    : (좋아서) 엄마!  언니 미국 안간데!

은찬모 : (확 좋은, 짐짓 태연히) 정말? (걱정되는) 그럼, 사장은?

은새    : (맘 쓰이는) 으..응...그게... 사장만 보낸데.

은찬모 : (마냥 좋지만은 않는) ?! 사장만?

은새    : 좋지?



씬 38. 커피프린스 안, 아침.  


은찬, 주방에서 영업 준비를 하고 있는,

한결(검정 셔츠 입은), “좋은 아침!”하며 들어서는,

은찬, 좋아서 한결 보는,

한결, 바로 가려다 은찬 보고 보란 듯이 검정 셔츠 깃 세워 보이는,

 

은찬 : (어이없는 웃음 지으며) 거참 말..디게 안 들어요? 기어이, 까만 셔츨..

한결 : (태연히) 모르는구나..난 하지 말라면 더 해. (하고 돌아서는데)

은찬 : (잡는, 보며) 저기... 괜찮아요?  걱정했는데...

한결 : (알겠는, 짐짓 가볍게) 엄마 얘기? (웃는) 괜찮아. 

은찬 : (맘 놓이는, 밝게) 멋있다, 우리 최사장님.

한결 : (고마운, 짐짓 뻐기듯)아무리 힘들어도 할 일은 하지 내가.

선기 : (화장실에서 나오며 한결에게) 오셨어요?

한결 : 굿모닝! (하고 바로 가는 위로)

선기 : (E) 은찬아, 화장실 청소 해야겠던데?

한결 : (멈칫하고 돌아보는, 뭔 소린가 싶은)  

선기 : 누가 조준을 잘못 했나 소변기 근처가 엉망이야. (주방으로 가는)

은찬 : 오케이!


한결, 어이없고 화나는, 선기와 은찬을 보는,


 

씬 39. 한성집  낮.


한성, 유주의 짐 정리해주는


한성 : (CD를 집어 들며) 어.. 뭐야.. 이거 내꺼잖아.

유주 : 그거? 내꺼 아니야?

한성 : 너 이거 2년전에 나 선물해준거잖아

유주 : 어디봐봐 (다가가서 보며) 그래 이거 제작년에 내 카드로...

한성 : 그래.. 내가 cd가 다 비어있어서 아주 깜짝 놀랬다

유주 : 아.. 여기 내것도 많거든요!

한성 : 아니거든요

유주 : 알았어 다 가져

한성 : 장은 다 봐왔어?

유주 : 된장찌개 끓여줄게

한성 : 응

유주 : 우리 파티할까? 한결이랑 은찬씨 불러서 우리 파티하자

한성 : ...

유주 : 싫어?

한성 : 아니 좋아 (웃는)

유주 : 알아서 (나가고)

한성 : 이거 내가 다 정리하고 도와줄게

유주 : (E) 알았어


그때 한성의 휴대폰 울리는,


한성 : (조용히 전화 받는) 어, 한결아.

한결 : (F) 한유주 연락 왔어? 핸드폰은 되는 것 같던데.  

한성 : (밖 눈치 보며 조용히, 좋은) 어제 왔다.


 

씬 40. 커피프린스 안, 낮.


한결, 카운터에서 전화 받고 있는,


한결 : (놀라) 진짜야? 어디 있었대, 그 여자?

한성 : (F, 좋은) 유주가 너랑 은찬이 저녁 초대 하자는데. 내일 시간 되냐?

한결 : (웃는) 은찬인 왜 불러?  한유주 칼 갈고 있는 거 아냐? 

한성 : (F, 귀찮단 듯, 웃는) 몰라, 오든 말든 알아서해 인마. 끊어. 나 바뻐.



씬 41. 한성집 주방, 낮.

        

한성, 와인 마시며한참 동안 대화 없이 익숙한


유주 : 어때?

한성 : 죽여!

한성 : ( 짐짓 가볍게) 어디.. 있었어?

유주 : (가볍게) 어느 조용한 바닷가,

한성 : (짐짓 퉁명스레) 그 바닷가 전화가 몇 번이야? 

         내 수첩에 그 바닷가랑, 니 친구, 친척들 번호 다 적어놔. 알았어?

유주 : (피식 웃는)

한성 : (유주 보며, 담담히) 왜 돌아 왔어?

유주 : (가볍게)말이 안 되잖아. 내가 한 짓은 생각도 안하고,

         당신 잠시 흔들렸다고 죄인 만들어 놓고 떠나니 마니 하는 게.

한성 : (고마운, 사랑스러운, ) 보고...싶었어. 

유주 : (좋은,) 언제....?

한성 : (가만히 유주를 보고 웃다가, 곰곰 생각하며 가볍게) 커피가 쓰디쓸 때,

         걸을 때, 바람 불 때, 저녁에 혼자 잘 때, 아침에 혼자 깰 때 ....

유주 : (짐짓 덤덤히) 은찬씬..

한성 : (미안한) 조금 흔들리다가 너 짐 싸는 거 보는 순간, 싹다 정리 되더라. 

유주 : (가만히 보는, 눈가 붉어진, 행복한, 웃으며 보는)

        

한성, 가만히 유주를 보는, 사랑스러운, 유주에게 다가가는,

유주, 가만히 한성을 보는, 설레는,


한성 : 고마워, 돌아와 줘서...

유주 : (눈물 글썽해 한성을 보며)한번도 내가 버려질 거란 생각은 안 해봤다? 

         항상 당신이 날 더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조금씩 변해가는.. 당신 눈빛, 한숨소리, 표정 하나 하나에

         얼마나 마음이 쿵하고 떨어지던지...그때 알았잖아, 내가 당신을 더 사랑하는지.

한성 : (맘 짠한) 유주야...

유주 : (눈물 참으며 애써 담담히) 우습게도 내가 더 좋아한다 싶으니까

         당신한테 더 자신이 없어지더라. 그래,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자.

         버려지기 전에 내가 먼저 버리자. 그래서 도망친 거야.  

한성 : (미안한, )

유주 : 당신이 나 안 잡으면 어쩌나 얼마나 떨었는지 몰     라. 

한성 : (눈가 붉어진, 짐짓 장난스럽게) 여우같은 기지배.  

유주 : (보는, 행복한) 고마워. 끝까지 잡아줘서, 

한성 : 날씨 죽인다

유주 : 시원하다

        

한성, 따뜻하게 웃으며 보는, 사랑스러운,

          


씬 42. 커피프린스 안, 낮.


        

하림 : (걸으며, 진지하게) 그 야심한 밤에, 그것도 밀폐된 공간에서 단둘이!

         블록 만들기만 했다고? 

은찬 : (고개 끄덕이는, 잘못했나 싶은) 라면도 끓여먹었지, 

하림 : (OL,짐짓 심각한) 밤 열두시에 라면을? 스킨십은 안하고?

은찬 : 안기..는 했지.

하림 : (버럭) 얘가 얘가 진짜 남자 피 말려 죽일 스타일이네, 이거!

한결 : (그 소리에 하림보는)

하림 : (진지하게) 여자들은 남자를 너무 모르는 거지.

         여자는 하루에 한번 올까말까하는 그분이, 남자들한텐 52초마다,

은찬 : (솔깃한, 멈춰 서서) 그분이 누군데?

하림 : (빤히 보는) 불뚝불뚝, 후끈 후끈, 아리딸딸.. 인제 감이 오시나? 

은찬 : (갸웃, 놀란) 진짜? 

하림 : (신나서) 아... 얘가 또 교육열 끓어오르게 하네.

한결 : (어이없어 하림 보는, 못마땅한)

은찬 : (재미있는, 눈 반짝이며) 그럼 그럴 때 형은 어떻게 해?

하림 : (뜨끔한, 좀 당황스런) 나? 나야 그게..그때 그때 다른데, 책도 보고 비디오도..

한결 : (E, 버럭) 야, 진하림!


하림, 은찬, 화들짝 놀라 돌아보는,


한결 : (매서운 눈으로 힐 하림 노려보는데)

은찬 : (달려가는)

한결 : (하림 보며 으르는) 너, 애 데리고 뭐 하는 거야?

하림 : (천연덕스레 웃으며) 내가 형 편하게 해 줄라구, 그러지..솔직히 좀 그렇잖아..

         밤마다 쟤는 저렇게 말간 표정으로 있고 형의 몸은 그게 아니구, 

한결 : (어이없고 화나는) 야, 인마! 그걸 왜 니가 가르쳐!

하림 : (벙져 보다 웃는) 아, 그런가?

민엽 : (2층에서 내려오며) 아 씨이, 2층 화장실 또 막혔다, 은찬 누님 어디 있어?

한결 : (화나 민엽 째려보는데)

선기 : (주방에서 얼굴 불쑥 내밀며) 찬아, 창고 가서 밀가루 한 푸대만,

한결 : (화나, OL) 야! 니들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프린스들, 일제히 한결을 보는,


한결 : (머쓱한, 그래도 화나는, 애써 차분히) 화장실 뚫어라, 밀가루 갖다 달라,

         밥 먹고 하는 것도 없는 놈들이, 쥐방울 만한 애한테 뭘 그렇게 시켜 먹어? 엉!

         (장난스럽게 하림 뒤통수 치고)

         넌 은찬이 잡고 남자가 어쩌니 저쩌니 쓸데없는 소리 그만해! 알았어!

하림 : (억울한) 형! 와..너무 하는 거지, 인생 공부 시키는 거 아냐!

         그리고 2층 화장실은 원래 마이찬이 담당인데 새삼스럽게,

한결 : 마이찬, 은찬이가 왜, 니 마이찬이야?

         그리고, 여잔데 배려 좀 하면 어디 덧나? (하며, 주방으로 가는) 

하림 : (억울한) 마이찬을 마이찬이라고 부르지 그럼, 사모님이라고 부르나!

선기 : (피식 웃으며) 너무 챙긴다.

하림 : (한결 간 쪽, 은찬 쪽 번갈아 보며, 약 오르는) 배려? 배려?

         까짓 거 해드리지 뭐. 사모님인데. (하고, 가는)



씬 43. 커피프린스 앞, 오후.

 

은찬, 아주 작은 화분 들고 가는데, 민엽, 뒤에서 불쑥 나타나,


민엽 : (화분 낚아채며) 아이구, 이 무거운 걸, 읏차! (하고 화분 들고 가는)

은찬 : (어이없어 보는) 야..


그때 하림, 불쑥 나타나 은찬의 뒤에 의자를 갖다대며 강제로 앉히는,


하림 : 아이구, 사모님. 힘드신데 가만 앉아 계세요, 가만,

은찬 : (황당한) 뭐하는 거야?

선기 : (아이스커피 은찬에게 쥐어주며) 시원하게 원샷하시죠, 사모님.(가는)

은찬 : (당혹스런) 진짜 왜 그래!

하림 : (태연히) 사모님 배려하는 거잖아. 사장한테 잘 좀 말해주라,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배려했는지, (하고 부채질하는)

은찬 : 아, 씨이, 뭔 소리야? (하고 일어나 가려고 하면)

민엽 : (커다란 우산 가져와 은찬의 머리에 씌우며) 사모님 얼굴 타신다,

한결 : (창문열고, 안에서 소리치는) 니들 뭐하는 거야!

하림 : (빤히 보는) 뭐하긴 사장님 사모님 위해주고 있지! 

 

        

씬 44. 커피프린스 안, 오후.


은찬,  씩씩거리고 들어서는,


은찬 : (속상한)사장님이 시켰어요? 왜 그랬어요? 

한결 : (어이없는) 야, 나는 너 힘드니까, (하는데)


한결, 전화 울리는, 전화기 가만히 보는, 긴장되는, 받는,

        

한결    : (짐짓 밝게) 네 엄마.

은찬    : (걱정되는, 보는)

한결    : 전화 드리려고 했지. (말 끊어지는, 짐짓 가볍게) 주말에 갈게요. 

한결모 : (F) 내일, 공항 좀 다녀와.

한결    : 공항은 왜, (하다 멈칫, 친부 얘기지 싶은, 표정 굳어지는) 

한결모 : (F, 차분한) 니친아버지낼 가신대..이대로 그냥 가시게 하면 너도 서운할 거야.

한결    : (심호흡하는) 내일... 가신데요? 


은찬, 걱정스럽게 한결을 보는, 한결, 굳어서 통화하는,



씬 45. 은찬방, 밤.


은찬, 바리스타 공부중인, 책상 앞에 앉아 통화를 하는,


은찬 : (반가운) 진짜요? 유주언니 만나봤어요?

한결 : (F) 아니, 한성 형이랑 통화했어. 내일 저녁 같이 먹자던데, 한성형 집에서. 

은찬 : (조심스런) 나....가도 되나? 유주언니도 나 오라고 해요? 



씬 46. 한결 오피스텔 서재, 밤.


한결, 프랜차이즈 컨설팅 제안서, 장부 등 펼쳐져 있는,  


한결 : (짐짓 장난스럽게) 가는 건 괜찮은데..너 좀 부탁인데, 적게 먹어.

         그 사람들 놀래키지 말고. 

은찬 : (F, 삐죽거리는) 그 사람들도 나 많이 먹는 거 다 알거든요.

         (좋은) 수박이라도 한 통 사갖고 가야겠다.

한결 : (웃다가, 씁쓸한, 애써 가볍게)낮에 전화 하는 거 들었지?

         아버지 친구분...내일아침 비행기로 가신다고 엄마가, 인사드리고 오라신다. 



씬 47. 은찬방, 밤.


은찬, 책상 앞에 앉아 통화하는, 걱정스런, 엎드려서 노트에 낙서하는,

‘최한결, 친아버지, 힘들겠다’  쓰는,


은찬 : (조용히) 네.

한결 : (애써 가법게, F)우리 엄마 너무 천사지 않냐? 굳이 찾아뵈라고..전화까지 주시고... 

은찬 : .....

한결 : (F) 듣고 있어?

은찬 : (안쓰런, 짐짓 덤덤히) 생각하고 있어요. 나는 모르는 게 왜 이렇게 많나..

         힘내라고 말해야 하나....어쩌나...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노트에 ‘바보 고은찬 말도 못하고’ 이라고 쓰는)



씬 48. 한결의 오피스텔 서재, 밤.


한결 : 내가 너 같아도 그렇겠다, 무슨 말을 하겠냐..니가..



씬 49. 은찬방, 밤.


은찬 : (좋은, 쑥스런) 있죠? 내가 그것도 말했나 모르겠는데,

         아, 말하면 또 잘난 척 할 거 같은데, 에이, 말아야지,



씬 50. 한결 오피스텔 서재, 밤.


한결, 어이없단 표정으로 통화하고 있는,


한결 : 야, 너 사람 궁금하게 해놓고, 빨리 말 안 해,

은찬 : (부끄러운, F) 그게 아니라....전화 목소리 디게 좋다구요. 잘 자요. (하고 끊는)

한결 : (어이없는) 야..(전화기 보며 웃는) 요게 이제 사람을 갖구 놀아,

         (다시 전화 오는, 웃으며) 왜 또. 

은찬 : (F, 차분히) 아버지 잘 보내드리고 오시라구요.

한결 : (고마운) ....

은찬 : (F, 맘쓰이는) 에이..괜히 얘기했다, 그냥 있을 걸,  

한결 : 잘...만나고 올께. (엷게 웃는, 힘이 되는) 고맙다 고은찬. 



씬 51. 은찬방, 밤.


은찬, 핸드폰 내려놓고 책상에 엎드려 입바람 후 날리며 공부하는


은찬 : (쓸쓸한) 이제 볼 날도 얼마 안 남았다. 그지? (F.O) 



씬 52. 한결 오피스텔 테라스, 새벽. (F. I) 


은찬 한결에게 이벤트 준비를 하고 있는



씬 53. 한결 오피스텔 테라스, 아침.


한결, 심난한 표정으로 문을 여는데 은찬이 그린 그림이 보이고 1L 우유 놓여진,


은찬:(E) 힘이 불끈 나는 은찬 우유

        

한결, 피식 웃으며 우유 집어 들고 보는,

C.U- 우유팩 위에 ‘힘내라, 힘!’  써있는,

한결, 기분 나아진,



씬 54. 공항  출국 게이트, 아침. 


친부, 착잡한 심정으로 출국 게이트 쪽으로 걸어가다가 전화받는


친부 : 네 이명제입니다.

한결 : 최한결입니다.

친부 : 아.. 한결군

한결 : 뵙고 싶은데 지금 찾아 뵈도 될까요?



씬 55. 공항 일각, 아침.  


친부와 한결 의자에 나란히 앉아있는,

친부, 긴장한 듯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한결, 가만히 친부의 손을 보는,

친부, 눈에 새기듯 이따금씩 한결을 살펴보는,

한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 절로 한숨이 나오는,


친부 : (착잡한, 한결 안 보고 애써 덤덤히) 어떻게..나 가는 줄을 알고..이렇게 왔어?

한결 : (못보고) 어머니가 말씀해주셨어요.

친부 : 아침은...먹었나?

한결 : (맘 혼란스런) .....

친부 : 다른 건 몰라도, 일하는 사람이 아침은 잘 챙겨먹어야 돼...

한결 : ......

친부 : 실은, 내가 자네 아버지랑 며칠 전에 만났네. 이런저런 그간에 있었던.. 얘기 들었네.. 

한결 : (아버지에게 얘기를 들었구나 싶은) .....

친부 : (고개 돌려 한결을 보는, 먹먹한, 짐짓 덤덤히) 못 보고 가나 했는데.

한결 : (맘이 먹먹한, 애써 담담히) 언제.. 다시 오십니까?

친부 : (맘 짠한, 담담히) 오면... 반겨 줄 텐가?

한결 : (가슴 먹먹한) .....


비행기 탑승 안내 방송 들리는,

한결과 친부 고개 돌려 보는, 눈 마주치는, 말문이 막히는, 


친부 : (감정 추스르고, 짐짓 덤덤히 일어서는)

한결 : (일어서는) 

친부 : (먹먹한, 한번 안아보고 싶지만, 가만히 보기만 하는) 자네 키가 몇이나 되나?

한결 : (서글픈, 짐짓 덤덤히) 184정도 될 겁니다.          

친부 : (끄덕이는, 맘 짠해 보는)

한결 : (쓸쓸한, 담담히 보는)

친부 : (조심스럽게 명함을 내미는) 내 연락천데...

         혹시 호주 올 일 있음 연락 주면..고맙겠는데.

한결 : (조심스럽게 받는, 명함을 가만히 보는) 

친부 : (착잡한, 덤덤히 보다가) 그럼 잘 지내게. (하고 돌아서는)

한결 : (머뭇하다)...저기요.

친부 : (돌아보면)

한결 : 아드님이 있으시다구 들었습니다.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친부 : (맘이 따뜻해지는) 한영이네. 이 한영.. 이제 스무살됐네.

         녀석도 키가 자네만 할 거야. 생김도 많이 닮았고. 

한결 : (맘 짠한, 눈가 붉어지는)

친부 : (먹먹하게 보다가 손 내미는)

한결 : (손보다가 악수하는)

친부 : (돌아들어가는, 미소 도는, 눈가 붉어진)


한결, 먹먹하게 가는 친부를 보는,



씬 56. 커피프린스 밖, 오전. 


은찬, 바쁘게 가판대 정리하다가 핸드폰 울리는, 얼굴 환해지는,

은찬, 급하게 전화 받는,


한결 : (F) 최한결, 공육시 삼십분.

은찬 : ?!



씬 57. 도로 달리는 한결의 차 안, 아침.


한결 : (스피커폰으로 전화하고 있는) 고은찬양이 준 신선한 우유 먹고 힘내서

         공팔시 십분 공항 도착. 공팔시 이십분에 극적으로...친아버질 뵙고,  

         공팔시 오십분, 악수를 하고, 절대 울지 않고, 멋지게 잘....보내드렸음.



씬 58. 커피프린스 밖, 오전.


은찬 : (아팠겠다 싶은, 조용히 듣고 있는) 

한결 : (F) 지금 시간 공아홉시, 십분. 최한결은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중.

         매출 달성 보고까지 끝내고 카페 출근하려면 12시는 넘을 것으로 예상됨.  

은찬 : (보고 싶은, 짐짓 퉁명스럽게) 아직 석 달 안 채웠는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보고까지 한데? 쫌만 더 일찍 오면 안 돼요? 

한결 : (F, 조용히) 은찬아.

은찬 : 네.



씬 59. 도로 달리는 한결 차 안, 아침 


한결, 운전하며 통화중인,

        

한결 : (좋은, 조용히) 우린.. 다 말하자.

은찬 : (F) 뭘요?

한결 : (차분히) 그냥 모든 거 다. 사랑하는 거, 서운한 거, 보고 싶은 거, 화하는 거,

         싫은 거, 미안한 거, 전부.  몰라서...이렇게 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게 하지 말고, 그래서 맘 아프게 죄짓게 하지 말고..다 말하자, 어? 



씬 60. 커피프린스 밖, 아침.


은찬 : (맘이 짠해지는) 네.... 다말할게요, 이젠 말 안하고..그러지 않고,

         전부 다 말할게요. 전부. 



씬 61. 도로 달리는 한결 차 안, 아침


한결 : (웃는, 눈가 붉어지는) 그럼 됐다..


13부 엔딩.

 

 

어제 하림이 대사중에 52초...인상적이었습니다..ㅋㅋㅋ

대본중에 은찬이가 은새보고..."저녁때 떡볶기 해먹자"라는 말을 했죠.

아, 어제 그말이 그 늦은 시간에 떡볶기 해 먹었다는....^^

출처 : anjelly in love
글쓴이 : 피어안젤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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