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대본이 오늘도 좀 늦었네요...^^ 이해해 주시죠?
공홈에서 올라온대로 바로 정리해서 올려요...
9회 대본이 본 방송하구 좀 다른부분이 있네요...특히 바닷가씬....
그럼 즐감하세요~
커피 프린스 9회 | 2007-07-30
씬 1. 한결 오피스텔 부엌, 아침.
호박을 썰어, 된장찌개에 넣는 한결(앞치마 두른)의 손, 이후, 수저로 휘휘젖어, 맛보고,
한결 : (맛 괜찮은, 기분 좋은)
한결, 노래 흥얼거리며 아침상 준비하고, 방으로 가는,
씬 2. 한결 오피스텔 침실, 아침.
한결, 문열고 방을 들여다보는, 은찬, 침대에서 혼자 엎드려 침을 흘리며 자고 있는,
한결, 그런 은찬의 모습을 쪼그려 앉아 보다가
(귀엽고 이쁜, 이렇게 밖에 볼 수 없는게 맘이 짠한,
잠시 보다 그래도 이렇게 보는게 어디냐 싶어, 맘 다 잡고),
이내 장난스레 한쪽에 휴지를 빼고, 돌돌말아 자는 은찬의 콧구멍을 간질이고 있는,
은찬, 코 씰룩거리는, 한결, 키득거리며 계속 은찬의 코 간질이는,
은찬, 인상 쓰다가 재채기를 하는, 한결, 시치미를 떼고 일어서는,
은찬, 미간 찡그리며 끔벅끔벅하다 눈 뜨는,
은찬 (머리 까치집 된), 흠칫해서 눈동자 돌려보다 벌떡 일어나 앉는,
은찬, 일어나다 한결의 휴지를 집어 던지는
씬 3. 한결 오피스텔 부엌, 아침.
한결, 은찬, 식탁에 마주 보고 앉아 아침 먹는,
은찬, 까치집 머리 한 채로 밥 맛있게 먹는,
한결 : (그런 은찬을 보며) 머리 안무겁냐? 그렇게 큰까치집을 이고있음?
은찬 : (밥 먹으며, 떠보듯) 근데, 우리 이제부터 정말 형동생하는 (눈치 보며) 건가?
한결 : (혹시 싫은 가싶은, 조심스레) 왜.. 안하고 싶어?
은찬 : 그게 아니라, 형 동생함 지금 하고 뭐가 달라지나 싶어가지고...
(작게 웃으며, 떠보듯) 지금보다 더.. 사랑해주나?
한결 : (어색한웃음, 조금 버버대며,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사, 사랑은..무슨..
은찬 : (웃으며, 떠보는) 그럼.. 이뻐해주나?
한결 : (민망하고, 어색한, 안보고, 갸웃하며) 그래 뭐 이뻐해줄 순.. 그 정돈며,
은찬 : (밥먹으며, 한결 설레고, 이쁘게 보다, 이내 짐짓 아무렇지 않게)
어떻게 이뻐해주는 데요?
한결 : (밥 한 숟가락 크게 떠 은찬의 밥에 놔주며, 웃으며) 이렇게?
은찬 : (씨익 웃고, 수저에 밥퍼 한결앞으로 디밀며) 소세지. (하면)
한결 : (어이없지만 소시지 집어 은찬의 수저에 올려주는)
은찬 : (헤~ 웃는, 잘 먹는) 말만 하면 다 주나? 그럼..스쿠터에 자동차에, 집에, 비행기,
한결 : (반찬 마구 집어 올려주며) 여�다. 스쿠터, 자동차, 집, 비행기. 또 뭐? 기차, 배, 우주선?
은찬 : (입에 아구지게 넣으며, 눈흘기며) 아우, 정말..
한결 : (웃으며 은찬 보다가) 취중시술 치고는 잘 됐다, 응? (귀걸이 툭 건드리는)
은찬 : 아파요!
한결 : (낄낄 웃는) 자식 엄살은, (하고, 귀보려하며) 봐봐봐, 구멍잘 뚫렸나..
은 찬 : (제팔꿈치로 한결의 손을 치며) 아퍼요, 아프다구... 꼭 하지말람 더 하구.
(하며, 밥그릇 들고, 몸을 돌려, 밥먹는)
한결 : (귀여운, 어이없는듯) 엄살도 엄살도...(하고, 밥먹는, 그 위로)
은찬 : (밥을 입에 물고, 좋은) 형!
한결 : (웃다가, 보고) ?
은찬 : (아닌척, 물먹고)
한결 : (밥 먹는데, 그위로)
은찬 : (밥 먹으며, 안보고) 형.
한결 : (보며, 밥 먹는 은찬) ..뭐하는 거야?
은찬 : 히히. (좋은, 밥 먹는)
한결 : 웃기는 ..(하고, 이상하단듯보지만, 밥먹며, 좋은)
씬 4. 유주작업실, 낮.
유주, 작업을 하다는,
플래시컷>
은찬, 한성의 집에서 뭐가 뭔지 모르겠는 얼굴로 조금 급하게 나오는,
유주, 그런 은찬을 보는, 은찬, 조금 놀란, 그냥 꾸벅 인사하고, 스쿠터 타고 가는,
유주, 작업을 하는, 그때, 핸드폰 오는, 유주, 핸드폰 보는,
씬 5. 한성의 집안, 낮.
한성 : (어색한, 조심스런) 나야.
유주 : (F) 어.
한성 : 같이 점심 먹을래? 내가 그리로,
유주 : (심난한, 가볍게, E) 약속 있어.
한성 : ...나.. 피해?
씬 6. 유주작업실, 낮.
유주 : (쓰게 웃으며, 짐짓 가볍게) ..아니라고.. 말 못하겠네.
씬 7. 한성의 집안, 낮.
한성 : (답답한, 차분한) 언제까지, 그럴건데..
유주 : (F)...
한성 : 그럼 기다릴게, 전화해.
유주 : (F) 그래. (전화 툭 끊기는)
한성 : (답답한, 전화 내려놓고, 의자에 등을 기대는)
씬 8. 유주작업실, 낮.
유주, 전화기 내려놓고, 작업하는 곳으로 가서, 붓을 들어,
그림 그리다가, 멈춰고, 멍하니 생각하는,
씬 9. 커피프린스 마당, 낮.
은찬, 손님들에게, 서빙을 하는데, 한쪽에 앉아있던 테이블의 여러 손님들, 일어나려하는,
손님들 : 여기 계산이요!
은찬 : 네! (하며, 한결에게로 가서, 고개디밀고) 7번테이블 계산이요, 형!
그때, 하림이 다른 손님에게 주문받다가 ‘형’소리에 자기를 부르나싶어 돌아보는,
한결 : 그래. (하고, 계산서 끊는)
하림 : (왠 형인가 싶은) !? (하고, 의아한, 손님에게)
카페모카 두 잔하고, 와플, (하는데, 그 그림위로)
한결 : 야, 동생!
하림 : (주문서 적다가, 예! 하며), 홍사장 홍사장 (한결쪽 보면)
은찬 : (뛰어오며) 예, 형.
한결 : (웃으며, 놀리듯) 그냥. 가봐. (하고, 일하는)
은찬 : 에이...바빠 죽겠구만. (하고, 가려는데)
한결 : (일하며, 진지하게) 동생.
은찬 : 왜요?
한결 : ...(어이없단듯, 놀리는) 왜긴 뭐가 왜야, 그냥이지. (하고, 다시, 일하는)
은찬 : 정말, 내가 아침에 쫌 골려먹었다고 꼭 골려먹었다고
가만보면 은근 치사한 스탈이야. (하고, 나가는)
선기 : (들어서려다가, 은찬보며) 둘이 아침에 같이 있었어?
은찬 : ?!
선기 : (놀리는) 둘이 좋아하지?
은찬 : (당황한,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사장이 나 뭐 볼 거 있다구 좋아하냐? 것두 남자애를,
선기 : 여자잖어, 넌? 하긴 여자든 남자든 인간적으로 끌리는게 중요하지.
은찬 : (멈칫했다가 화나, 선기 째려보는) 지금 나 협박하는 거지?
치사하게 그럴 거야? 청소해준다고 했잖아,
선기 : (피식 웃는) 언제, 오늘 낼?
은찬 : (당황해 화나는) 이번주중에 해줄게. 근데 왜 자꾸 왜 웃어? 재밌어?
선기 : (웃는) 재밌지, 그럼 슬프냐? (주방으로 가는)
민엽 : (들어오며, 은찬의 귀만지며) 어, 이거 사장님 껀데?
은찬 : (버럭) 아니거든, 내가 샀거든. (마당으로 가고)
민엽 : 아님 말지, 왜 소릴지르구..(가는)
하림 : (주문서, 한결에게 주며) 아니, 둘이 언제부터 형 동생이야?
한결 : (찔리지만, 짐짓 대수롭지 않게)
어제부터. 할머니가 저놈보고 귀엽다고 의형제하라잖아.
하림 : (서운한, 놀란) 의형제? 그럼 유산도 나눠가져? 아, 정말 할머니 그럼 안되시지.
내가 형이랑 알아도 먼저알고 친해도 더친한데, 설마 법적의 형제는..
그때, 손님와서 빌지 주는,
한결 : 일하지? (하고, 손님에게) 7번테이블이죠? (하고, 계산하는)
선기, 주방에 난 구멍에 대고, ‘하림아 와플 갖고가’하고,
하림, ‘아, 정말...’하고, 주방으로가는, 홍사장, 묵묵히 일하는,
씬 10. 커피프린스 안, 밤.
하림, 접시를 행주를 닦으며, 궁시렁대는,
하림 : (어이없는, 궁시렁) 야, 진짜 형두 그러는거 아니지, 친해도 내가 더 친한데,
의형젤 맺을람 나랑 맺어야지, 은찬이놈을 언제부터 봤다고..형 동생해가면서,
선기 : (심드렁하게 보며) 너두 참 눈치없다.
하림 : 뭐가?
선기 : 사장이 고은찬 좋아하는거, 너 몰라?
하림 : (어이없는) 너, 지금 무슨 말을,
그때, 홍사장 들어와 냉장고에서 커피를 꺼내는,
선기 : (힐끔 홍사장 보며, 덤덤히) 둘이 서로 좋아한다고. 그게 뭐 이상해?
하림 : ?
홍사장 : ?
선기 : (하림보고) 일본에서는 놀랄 일도 아닌데, 뭐. (홍사장 보며)
아저씨도 다 아시잖아요. 사장이랑 은찬이 연애하는 거,
홍사장 : (나무라는 눈길 보내는, 단호히) 사내새끼들끼리 뭘 좋아해,
밥 먹고 할 짓 없으니까 말갖잖은 말 지어내구, 일이나 해, 자식아!
선기 : (홍사장을 빤히 보는, 알고 있다는 듯 조용히) 모르시진 않을테고...
홍사장 : ! (이런, 민엽이 놈이구나 싶다, 냉장고에서 커피 꺼내며, 작게) 민엽이 놈, 이거..
씬 11. 카페프린스, 마당, 밤.
은찬, 테이블 정리를 하다가, 전화받는,
은찬 : 네, 여보세..
은찬 : (F) 저, 은찬씨, 한유주예요.
은찬 : (난감한)
씬 12. 작은 과자점(11부 아이스크림가게 나와서), 밤.
은찬, 어색하고 긴장되게 서서, 힐끔 유주를 보는,
유주, 바구니를 들고 먹을 걸 고르는,
유주 : (과자점, 빵이며 몇 개 고르며) 이거 어때요?
은찬 : 전 잘 몰라서..아무거나 괜찮아요.
유주 : (웃으며) 고소해요, 한번 먹어봐요.
*시간경과>>
은찬, 서먹해 괜히 빵을 볼이 메이도록 입안 가득 한입 베어 먹는,
유주 : (과자 먹으며, 작게 웃으며, 가볍게) 무슨 말인가 해야겠는데,
은찬씨 보니까 더 말이 안 나오네. 나 긴장했나 봐.
은찬 : (긴장한, 감추고 작게 웃는) 저도 조금..
유주 : (웃음) 천천히 먹어요. (하고, 앞의 음료를 주는)
은찬 : (받아 마시는)
유주 : (자신이 초라한, 과자먹고, 은찬안보고, 짐짓 가볍게)
은찬씨 볼까 말까 망설였어요.
근데 자꾸 혼자 괜한 상상을 하고 있는 내가 맘에 안 들어서, 만나야겠다 싶었어요.
은찬 : (미안한, 머뭇거리다 작심하고) 저 사실 예전에 한성 아저씨 좋아했거든요.
유주 : (보면)
은찬 : (다급히) 아, 그게, B양이 언닌 줄 모를때, 아주 잠깐,
유주 : (가만히 은찬 보는, 한성이 혼자 맘인가 보는) 지금은요?
은찬 : (당황스런, 조심스레) 지금도 좋아는 하는데, 남자 여자 그런 거 아니구요..
(작심하듯, 불쑥) 사실은 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유주 : (가볍게) 한결이?
은찬 : (뜨끔한, 당황스런) 예? 무, 무슨 그, 그런 농담을, (하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예..
유주 : (은찬 빤히 보며) 왜 한결이한테 말 안 해요? 여잔 거.
은찬 : (서글픈) 그게, 저도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동생하자 그러드라구요.
(보고, 어색하게 웃으며) 여자라 그럼 이렇게 옆에 있을 수도 없을까봐...
지금도...나쁘지 않거든요. (엷게 웃는)
유주 : (빤히 은찬 보는, 끄덕이는, 이해 가는)
은찬 : (조심스러운, 유주 보며) 이 말 하는 게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머뭇거리다) 그니까, 저는 신경 안 쓰셔도 돼요.
유주 : (씁쓸한, 은찬 보며 가만히 웃고) 그럴게요.
은찬 : (유주보며, 빵먹는, 조금 눈치보이는)
씬 13. 탈의실안.
하림, 한결 컵라면 먹으며 말하는,
한결 : (조금 놀란) 뭐?
하림 : (걱정스런) 말해봐, 형 고은찬 좋아하냐고?
한결 : (찔리지만, 짐짓 아무렇지 않은척, 웃으며) 임마, 말되는 소릴..
남자끼리 싫고 좋고가 어딨냐? (하고, 라면 먹는)
하림 : 그렇담 너무 붙어 다니고 그러지마. (하고, 라면먹고)
한결 : 너 왜 그래?
하림 : (보며) 말하기 뭐하지만, 선기가 형이란 은찬이랑 둘이 좋아하니 어쩌니
자꾸 미친 소리 하잖아.
한결 : ?
하림 : 선기만 그런거 아냐? 홍사장님도 둘만 보면, 얼굴구기고 혀를 쯧쯧 차대시고,
민엽이 놈은 괜히 재미난 구경난 것철럼 실실대고,
요즘 두사람 보는 카페분위기 얼마나 이상한지 알어?
한결 : (난감한, 짐짓 가볍게) 참 다들 퍽이나 심심한가보다. 쓸데없는 소리말고,
니네 아버진 여전하셔? (하고, 라면 먹는)
하림 : (씁쓸한, 웃으며) 당신 뜻 거스르는 자식은 필요 없데. (더 받아서)
머리도 나쁜 놈, 비싼 돈 들여서 과외 시켜 의대 보내놨더니..(씁쓸한)
돈값도, 못한다고 입에 침을 튀기며, 돈돈돈돈 아우...아우...(하고, 라면 국물마시는)
한결 : (하림보고, 웃지만, 뭔가 답답한, 입가닦으며, 심난하다)
씬 14. 한성집, 마당, 낮.
한성, 현관에서 나와, 문을 열어주면, 유주, 고개숙이고 있다가, 고개드는,
한성, 들어오라는 듯 몸을 한쪽으로 비켜서면,
유주, 안으로 들어가는,
씬 15. 한성의 집안, 낮.
유주, 한성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는,
유주 : (덤덤히, 와인마시고, 한성보며) 나 때문에, 내가 힘들게 해서 흔들린거야?
한성 : (와인잔 보며, 담담히) ..아니.
유주 : (쓴 웃음 작게 짓고, 한숨) 나 때문이면 쉬운데, 나만 고치면 되니까....(하고, 보는)
한성 : (유주 보며, 혼란스러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생각 중이야.
내가 알겠는 건.. 이게 너한테도 일어났던 일이겠지, 하는거.
유주 : (맘 싸해 보는)
한성 : 너랑 헤어져 있는 2년 동안, 널 이해해보려고 엄청난 에너지를 낭비했는데...
이렇게 내경우가 되보니까,
유주 : (아픈, 덤덤히) 실수가 아니라, 걜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야?
한성 : (보는, 쓸쓸한) ...
유주 : 난 그때 그 사람 사랑했었어.
한성 : (보는)
유주 : (씁쓸히 미소 지으며) 거기까지만, 해, 최한성.
한성 : (유주 가만 보다, 차를 마시고, 잔보는)
유주 : (맘 아픈, 담담히) 대답..안하네? (쓸쓸한 웃음짓고, 와인잔보며)
참 걱정이다. 진지한 남자가 바람이 들었으니... 이게 그냥 바람일 수 있을까?
한성 : (힘든, 잔만 보는)
유주 : (한성 보며, 맘 쓰라린) 내가..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한성 : (애써 편히 웃는) 내가... 잘 정리할거야.
유주 : (엷게 웃으며) 힘들 건데?
한성 : (미안한, 아프게 유주를 보는)
유주 : (맘아픈, 눈가 붉어지는, 안보고, 힘들게 말꺼내는) 꼬맹이..땜에 니가 다칠까봐
걱정했는데...그런데... 내가 더 다쳤나보다.
한성 : (가슴 먹먹한, 유주 보는) 우리..여행 가자.
유주 : (맘 아픈, 보며) 안 그래도,
한성 : 아니, 그러자. 응?
유주 : (맘아프게, 창가보는, 눈가 그렁한, 맘아픈)
한성 : (차를 마시는)
씬 16. 마트 안, 낮.
한결, 카트에 물건들을 담고있는,
은찬 : (뒤에서, 괜히 좋으면서 궁시렁대는) 그냥 계란 떨어져서 장보러 간다 그럼 되지,
맨날, (한결 흉내) 따라와 보면 알아, 인마. (비웃는) 뭐 신비주의예요?
자기가 무슨 영화배운가?
한결 : (끌고 가며) 우유, 쵸쿄 시럽, 와플에 얹을 키위, 니가 툭하면 깨트려 먹는 접시
이런 거 사러간다고 그럼 내가 일일이 그렇게 다 말해야 되냐?
은찬 : 첫키쓰 언제?
한결 : ..(멈춰서서, 보다, 웃으며) 자식이 할말없음 꼭 말꼬릴 돌리,
은찬 : (관찰하듯, 묻는) 유주..누나?
한결 : (가며) 도덕적으로 사촌형의 여잘..말이.. (하다 인정하는, 작게 웃고, 덤덤히)
대쉰 해봤지. 툇자 맞았고.
은찬 : (놀란) 그럼 첫키쓰가 설마, 나?
한결 : (어이없이 보고, 웃고) ? (가는)
은찬 : 유주 누나가 첫사랑인데, 그 사람하고 지금까지 만나고,
그 누나랑 첫키쓸 안했담, 그럼 나밖엔,
한결 : (보며, 강조) 한유주를 9년동안 사랑했다고 했지,
(강조) 한유주만 9년동안 사랑했다곤 안했다?
은찬 : (이상한, 갸웃) 그게 그거 아니예요?
한결 : 어떻게 그게 그거야. 다르지. 한유주를...사랑했단건, 한유주를 사랑했단 거고,
한유주만, 사랑했단건, 한유주만 사랑했단 건데...
은찬 : (어이없는) 아우, 진짜 뺀질뺀질...(조금 짜증스레) 그래서 누구? 첫키쓴?
한결 : (웃고, 가며) 같이 공부하던 유학생.
은찬 : (질투나는, 애써 감추고) 그 여자하곤 얼마나 만났어요?
한결 : 서너번.
은찬 : (맘에 안드는, 은근히 화나는) 서너번만나 첫키쓰? 잠은?
한결 : 안잤어.
은찬 : (놀란, 좋은) 오우, 왠일?
한결 : (멈춰서서, 물건을 카트에 넣으며) 걔 친구랑 좋아졌거든.
은찬 : (실망, 멈춰서서, 맘에 안들게 보는)
야, 정말..완전...뭐야...완전 인간진짜 못되쳐먹었다. (하고, 가는)
한결 : (그런 은찬이 귀엽고, 좋은, 헤드락걸며) 이 자식이!
은찬 : (버둥거리며, 질투나는) 아, 놔요. 싫어. 저리가. 귀아퍼요, 아, 귀야..
한결 : 너 형님한테 말뽄새가 뭐야, 뭐 못되쳐먹어? 형님, 잘못했습니다, 해.
은찬 : 싫어요. 형이 못되쳐먹게 행동했잖아요!
한결 : (목 죄며, 웃는) 안 하면 귀 꼬집는다.
은찬 : 우쒸! 내가 뭘 잘못했다구..(하다, 아픈, 큰소리로) 잘못했습니다, 형!
한결 : 멋집니다, 형!
은찬 : 멋진 사람 다 얼어 죽었나...(더욱 죄면, 아픈) 아, 멋집니다, 형!
그때 남녀 커플, 다정히 있고 은찬 그런 커플을 부러운듯 바라보고
한결 따라가다가, 뒤쪽을 보면, 남녀의 행복한 모습이 부러운,
다시 짐짓 아무렇지 않게, 은찬을 따라 가고
씬 17. 커피프린스 안, 밤.
민엽 은찬의 어깨를 주물러 주고 있고 프린스들 뒷정리 하고 있다.
하림 : 남들은 산이다 바다다 피서간다고 난린데 우린 이게 뭐냐?
선기 : 돈있으면 시원한데 피서는 왜가!
하림 : 우리 연주회는 어떻게 하냐? 우리 이렇게 대충해도 되나?
민엽 : 기왕이면 난 큰걸로 하면 좋겠다. 이따만한 북이나 이따만한 나팔 아니면 이따만한..
은찬 : 할줄 알어?
민엽 : 아니
하림 : 야 우리 연주회 말고 댄스파티는 어떨까? 내가 요거 흔드는 거 좀 되거든?
은찬 : 그런거 말고 씨름이나 권투 레슬링 같은거 어때?
민엽 : 씨름씨름 씨름
한결 : 청소나 해 임마
은찬 : 네 형!
민엽 : 사장님한테 형이라고 하니깐 좋아요? 오빠 오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은찬 : 어쭈! (민엽과 주전자 들고 칼싸움 하는척)
그런 은찬과 민엽을 본 하림과 선기. 대걸레를 이용하여 춤을 추고
박자를 맞추며 춤을 추고 은근히 호흡이 잘 맞는
한결 그런 프린스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씬 18. 홍사장 집, 밤.
은찬, 하림 상처 소독해주고 있는,
홍사장 : (안쓰러운, 덤덤히) 쇼생크 탈출도 아니고 어디라고 맨 발로 2층서 뛰어내려.
하림 : (힘없는, 덤덤히) 안그럼, 진짜루 머리 밀려서 갇힐 뻔 했다니까요.
은찬 : 형 집도 참.... 미스테리다. 엄마 생일날 찾아간 아들을 아버지가 가두구,
홍사장 : (안 된, 덤덤히) 니 아버지가 니가 좋은가 보다, 나 같으면 내쫓았다,
하림 : (쳇) 두 번만 좋아했다간, (하는데)
은새 : (e, 놀래서, 괴성 지르며, 뛰어다니며, 순식간에 싱크대위로 올라가는)
악! 바, 바퀴벌레, 바퀴벌레!
선기, 아무렇지도 않게 신문지로 바퀴 잡아 죽이는,
은새 : (싱크대위에 올라가) 오빠, 오빤 이런데서 어떻게 살아요?
나는 무서워서 이런곳에 하루도 못살거 같애.
선기 : (떼어내며, 무표정하게) 그럼 넌 담부터 오지 마. (방을 치우는)
은새 : (머쓱한, 이내 밝게) 아니, 그런 건 아니구요.
하림 : (못마땅한) 노선기 저거저거...지 방만 청정지역이야.
홍사장 : (슬쩍 선기에게 다가가 쥐어박는)
은새 : (홍사장 흘기며) 어머머, 아저씨 왜 그래요? 우리 선기오빠한테,
홍사장 : (선기 째리며) 야비한 놈. 은찬이한테 청소를 시켜?
그냥 감싸주면 어디가 덧나냐, 요놈아.
홍사장, ‘에이그’하며 흘겨보다가 부채 들고 밖으로 나가는,
은찬, 고개 절래절래 저으며 화장실로 들어가려다 문 열고 멈칫하는,
민엽, 후다닥 선기 방으로 들어가는, 선기, 책 보고하고 있는,
은새, 그런 선기의 모습(턱선이며, 손끝) 너무 멋진다 표정으로 보고있는,
민엽 : (서운하지만, 밝게) 엔젤! 사오란 거 다 사왔어. (걸레 뺏어들며)
이런 건 왜 해. 넌 그냥 앉아만 있어. 내가 다 할게.
은새 : (싫은, 심드렁하게) 그럼 넌..(둘러보다, 선기 빨래꺼리 발견하고), 집어서, 민엽주며)
이거 나 좀 빨아.
민엽, 얼결에 빨랫감 받아드는,
*점프컷>>
은찬, 50L 대형쓰레기 봉투 들고 밖으로 나가며
입구에 2개 더 놓여있는,
*점프컷>>
거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민엽, 빨랫감 널려고 나오다 보면,
은새, 여전히 선기 옆에 붙어서 ‘이런건 어떻게 읽어요? 한번만 읽어봐요’
선기, 피식 웃고
민엽, 눈에 힘주고 은새 쪽으로 가는, 선기 옆에 있는 게 불안한,
민엽 : 엔젤, 우린 이제 나가자. 내가 닭발 사줄께.
은새 : (움찔, 선기 신경 쓰이는) 야, 닭발은 무슨... 너 설거지 했어?
민엽 : 아니. 이거 널라 그래서..
은새 : 설거지 해 그럼. 저기 쓰레기도 버리고. (빨랫감 뺏어들고)
선기 오빠 옷은 내가 널께. (빤히 보며) 안 해?
선기 : (못마땅한) 황민엽, 너 하지 마. (은새에게) 넌 민엽이가 머슴이야?
민엽 : (쪽팔리는) ...
은새 : (움찔, 이내 낭창하게) 쟤 원래 내가 시키는 거 뭐든 하는 애예요.
(당황하며) 그지 황민엽?
민엽, 자존심 상하는, 힐끔 보다가 시무룩하게 싱크대로 가는,
은새, 선기 신경 쓰여 민엽 못마땅한 듯 째려보는,
하림 : (한심한) 됐어. 내가 할 테니까 그만 쉬어. 너 그러다 병나. (냄비 집어 들고 씻는)
민엽 : (은새에게 서운한, 화나는, 누르고) 또 뭐 하라 그랬지? 아!
민엽, 현관에 놓인 쓰레기봉투 2개 번쩍 들고 나가려는데
은새 : (빼꼼 보며, 낭창하게) 황민엽, 나 물 한잔만.
민엽, 하림과 선기의 시선 느끼는,
민엽 : 니가 떠먹어. (하고 나가려는데)
은새 : ! (선기와 하림 의식되는) 야, 너 거기서. (하는데)
민엽, 폭발하듯 봉투 집어 던지는, 은새, 놀라서 보면,
민엽 : (잡아끌고) 너 따라 와!
민엽, 은새 손 잡아끌고 밖으로 나가는, 하림 선기, 놀라서 보는,
씬 19. 홍사장 집 밖, 밤.
민엽, 은새 끌고 문 쾅 닫고 밖으로 나오는,
은새 : (많이 놀란, 지지 않으려는 듯 노려보는)
민엽 : (화 누르며) 내가 저 형들 얼마나 좋아하는데...너 어떻게 거기서 그렇게 쪽을 주냐!
은새 : (움찔한) 황민엽 잘하면 한 대 치겠다?
민엽 : (진지한, 화 누르려고 애쓰는) 내가 너 좋아한다고 해서,
사람 그렇게 함부로 막 대하는 거 아냐!
은새 : (미안하지만 사과하기 싫은, 화나는) 누가 너한테 좋아하래! (지지 않으려는 듯)
그냥 포기해. 나도 니가 따라다니는 거 무지 싫거든!
민엽 : (폭발할 것 같은, 누르며 노려보는)
은새 : 무식하고 힘 만 쎄고, 내 친구들 보여주기도 무지 챙피했거든!
민엽, 으아! 소리치며 달리는다 전봇대 위에 올라갔다 냉장고를 들었다 놨다 하는
은새, 놀라서 보는, 민엽, 눈물 그렁 고여 있는,
은새, 움찔해서 보는, 민엽, 서운해 은새 노려보고는 홱 뛰어가는
은새, 넋 나간 듯 멍하게 보는,
씬 20. 은찬집 앞, 밤.
은찬과 은새 계단에 앉아 옥수수 먹으며 앉아있는, 은새, 힘없이 옥수수 먹고 있는,
은찬 : (힐끔보며, 못마땅한) 내가 니가 언젠간 크게 한번 당할 줄 알았다.
진짜 민엽이가 싫어?
은새 : (아무 말 없이 옥수수 뜯고 있는, 시무룩한)
은찬 : 내일 찾아가서 미안하다 그래. 오빠 내가 죽을죄를 졌어요...그러란 말이야.
(한결 생각에 미소 번지는) 원래 싸우면서 정들고 그런 거거든...
은새 : (비꼬듯) 너랑 사장 아저씨처럼?
은찬 : (머쓱한) 꼭 그렇게 찝어서 얘기하냐...챙피하게. (좋은) 나는 형이랑 너무 좋네요.
은새 : (심드렁한) 퍽도 좋겠다.
은찬 : 맨날 얼굴 보구, 같이 있을 수 있구..(들뜨는, 미소번지는)
장난도 막 치구, 말도 잘 통하구...
은새 : 거기서 진도 더 나가고 싶을 건데, 손 잡으면 안고 싶구,
안으면 뽀뽀하고 싶구, 안 그래?
은찬 : (움찔하는, 은새 흘기며) 쪼그만 게 밝히긴, (서글픈, 애써 가볍게)
나는 지금으로도 너무 좋다니까.
은새 : 요즘 그 음악가 아저씨는 연락 안 오더라?
은찬 : (멈칫) 응. 바쁜가 봐.
은새 : (의심스레 보는) 무슨 일 있었지?
은찬 : (머뭇하다) ...뽀뽀했어.
은새 : (놀라 은찬 보는) 내 그럴 줄 알았어. 요즘 우리 자매님이 너무 들이댄다 싶었어.
너 그러다가 진짜 심각하게 양다리 되겠다?
은찬 : (심난한) 난 그아저씬 애저녁에 정리 끝났어, 그 아저씬 좋아하는 언니 있고.
근데 왜 그랬지? 내가 뭐 헛갈리게 했을까?
은새 : 선을 정확하게 그으란 말이지.
은찬, 심난하게 생각하는,
씬 21. 시골 학교 앞 문방구, 낮.
초등학생 둘 게임기 앞에서 열심히 오락을 하고 있는,
한성과 유주, 간이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뽑기에 열중인,
한성 유주, 청바지에 티셔츠 산책 나온 것 같은 간편한 복장인,
주인아줌마, 무표정하게 바닥에 물을 뿌리는, ‘날씨가 사람을 잡네..’
유주 : (열중하며) 기다려. 이거 성공하면 하나 공짜야.
한성 : (먹으며) 애인 덕 좀 보자. 잘해.
아줌마, 맞은편에 앉아서 유주와 한성을 살피는,
한성, 유주에게 부러진 달고나 먹여주는,
아줌마 : (부채질 하며) 결혼했어?
유주 : (핀 들고, 먹으며) 한 것 같아요?
아줌마 : (국자 저으며, 무표정하게) 안했으면 하지 마. 지금 딱 보기 좋네.
한성 : (짐짓 진지하게) 저랑은 결혼 안한데요.
아줌마 : (힐끔 보며, 무관심한 듯 )눈웃음 실실 치는게 여자 엄청 꼬이겠네.
유주 : (재밌는, 아줌마 눈치 보며) 얼마 전에 바람 피다 저한테 걸렸어요.
한성 : (황당한, 이내 피식 웃는) 얘도 2년 전에 딴 남자 좋다고
저 버리고 갔다가 다시 왔거든요.
아줌마 : (어색하게 웃으며, 무마하듯) 끼리끼리 잘됐네...
유주 : (속상한) 다시 할까?
한성 : (눈에 힘주고) 기다려봐.
한성, 뒤로 돌아 부러진 달고나 익살스럽게 침으로 부치는,
유주, 한성 못 말린다는 듯 콩 쥐어박는, 깔깔깔 웃는
씬 22. 강변, 오후.
유주, 한성, 손잡고 다정히 산책하는,
유주 : (주변경치 보며, 가볍게) 봄엔 꽃구경, 여름엔 바다, 가을엔 단풍, 겨울엔 눈 구경,
한성 : (앞 보며, 가볍게) 또,
유주 : (웃으며) 맛있는 것도 먹구, 재미있는 것도 보구,
한성 : 또,
유주, 피식 웃다가 한성의 앞으로가 두 손 잡고서 뒤로 걷는,
유주 : (떠보는, 가볍게) 결혼하구, 아이낳구,
한성 : (못 믿겠는, 유주 빤히 보는, 웃으며) 다음 말이 무섭다.
기대하게 해놓고 무슨 소릴 할라구,
유주 : (웃으며) 한성 씨랑 하고 싶은 거 대라며? 한다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거.
한성, 피식 웃는데 전화벨 울리는, 전화기 꺼내 보는,
발신자 : 꼬맹이.
한성, 표정 굳어 전화기 보는,
유주 : (한성 표정보고 알겠는, 담담히) 받아. (하고, 먼저 앞으로 가는)
한성 : (조심스레 전화를 받는데, 끊기는, 주머니에 넣고)
유주 : ?
한성 : 끊겼어. (하고, 유주 손잡고, 가는)
유주 : (보는)
씬 23. 길거리, 낮.
도로 맞은편, 어린이집 차 옆으로 희선의 모습 보이는,
희선, 환하게 웃으며 3살 난 아이를 차에 태우는,
선기, 먹먹한, 마치 굳은듯, 희선의 모습을 보는,
도로 버스 지나가며 희선의 모습 가려진,
선기, 그제야 정신이 든 듯 ‘무단 횡단하다
사고 날뻔하고 그러나, 이내 유치원버스 떠나고, 희선의 모습 안 보이는,
선기, 조급하게 주위 둘러보는, 유치원 버스 뒷모습만 보이는,
선기, 울 듯이 둘러보다 버스를 향해, 뛰기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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